그냥 보고 듣고 생각하는대로 표기하기엔 너무 많은 것들이 걸린다. 그래서 좌면우고하여 평범한 범주내의 글로 쓴 나의 이야기. 글빨은 딸리고 생각은 짧고 그래서 결국 공간 많이 차지하는 사진으로 대부분을 커버하는 블로그...그러다보니 여행기가 주로 많다. 내인생에 쓸게 뭐 별거 있겠는가만은.....
2011년 12월 28일 수요일
2011년 12월 26일 월요일
남충희선생의 보고의 7가지 원칙
남충희 선생의 7가지
보고의 원칙…..,
보고? 지시
또는 감독하는 자에게 주어진 일의 내용이나 결과 따위를 말이나 글로 알린다의 보고? 이런 보고에도 원칙이
그것도 7가지나 있을까? 책을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왠지 낯선 책제목 그리고 보고, 원칙 등 그냥 마음 편하게 와 닿지 않는 표제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다. 아마도 숙제가 없었더라면 차일 피일 미루면서 읽는 속도가 꽤 더디였을 것이다.
평상시 잘 읽어보지도 않는 추천의 말부터 읽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색다르게 20대부터 각 세대별로 짧은 소감평이
실려있다. 몇 장 읽지 않는데 이 책의 근본주제를 명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생각하는 방법’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한 사례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서 7가지의 원칙과 연계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 7가지의 원칙은 고객지향의 원칙, 구조적 사고의 원칙, 두괄식표현의 원칙, 미래지향의 원칙, 건의형의 원칙, 적극성의 원칙, 조심성의
원칙이다. 원칙이라는 표현답게 일단 함축적이라 선뜻 확 의미가 와 닿지 않는다.
고객지향의 원칙 ‘Hitting
the Points’가 가장 중요하고 정확성이 고객지향원칙의 생명이라고 한다. 보고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 원칙이 절대 필요조건이고 일반적으로 훌륭한 품질의 보고만으로는 부족하고 개별고객, 상사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보고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장금의 밥짓기 경연의 예가 명쾌하게 이해를 시켜주고
있다.
구조적 사고의 원칙에서는 서술식보다는 개조식보고서, 도식보고서의 형태로 구상 보고하는 게 간결하고 이해가 빠르다는 것이다. 복문, 중문을 사용하지 말고 여러 개의 단문을 사용하고, 단어의 정확한
의미를 알고 사용하고,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지 말고, 인간관계를
명확히 밝히는 게 중요하다 한다.
두괄식효현의 원칙은 핵심을 짧게 길게는 1분 짧게는 10초내에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회사의 전부문을 다루고 생각하는 CEO는 생각할 게 많고 바쁘기
때문에 핵심과 결론을 우선 말하고 필요시 부연 설명하면 된다는 것이다.
미래지향성의 원칙은 생각의 원칙이다. 내 보고에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포함되었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로
인해 자연스레 기획과 통제, 조정력의 핵심인 미래를 보는 눈이 밝아지게 될 것이다라는 것이다.
건의형의 원칙은 보고의 핵심이다. 자신의 생각을 보고에 내놓아야 한다. 이런 자기의 생각을 내놓기
위해서는 자율성과 창의력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부단히 전문서적을 읽고, 소신으로 무장된 확고한 신념을 만들어 자기의 의견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적극성의 원칙은 상사와 보고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적극성을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보면 상사지시 해석의 적극성, 상사지시를
발전시키는 적극성, 보고자체의 적극성,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상사를 찾아가는 적극성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보고가 어렵고 명쾌하지 않을 때 소극적이 되는데
상사의 반응에 따라 좌절하지 말고 계속 도전적으로 찾아가고 보고하는 것이 해결의 방법이라는 것이다.
조심성의 원칙은 상기 적극성의 원칙을 강하게 내세우다
보면 상사에 대한 배신과 도전으로 인식될 수 있는데, 상사는 전제군주라 생각하고 함부로 말해서는 안된다. 표현의 자유는 지극히 제한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표현에 있어서 현명한 방법을 사용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다양한 예를 들어 각 원칙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돕고
있다. 일상사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우리들의 예이기도 하다. 무심코
넘어가는 상황들 속에서도 체계적으로 정리된 이 보고의 원칙과 연계하여 생각해보니 더욱 더 머릿속에 와 닿는다. 읽고
있을 땐 그 순간 이미 내 것이 되는 양 보고를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아도 막상 돌아서서 보고서를 작성하려면 또 다시 막막함도 생긴다. 그건 보고의 원칙에 대해서 머릿속에 완전하게 정립되어 있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직장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커뮤니케이션역량이
매우 좋다고 한다. 그 커뮤니케이션에 가장 결정적인 스킬이 보고인 것이고, 충분히 생각하고 미래지향적인 통찰력으로 훌륭한 내용을 만들었는데 이를 핵심적으로 간결하게 보고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면 본인의 능력의 상당부분을 퇴색시켜 버릴 것이다.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이 단순히 직장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고의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서 느꼈다.
보고를 잘 하기 위한 가장 큰 근원이 ‘생각’이라는 것이다. 생각하는
방법, 실제 경험을 통한 학습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한다. 이런
실질적 경험의 부족을 책을 통해서 자주 접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꾸준히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서 연습하고 익혀 나가야 되겠다.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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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24일 토요일
2011년은 가고 2012년이 오는데.....
원래 이맘때쯤되면 몇년전까지는 카렌다 보내고, 연하장 보내고, 또 보낸만큼 이상으로 받고 그랬는데....역시 올 한해에도 몇년전부터 뜸하게 오던 연하장도 거의 없네요. 딱 하나 받았습니다. 그것도 90년대 많이 했던 방식....관련직원 여러명이 한 연하장에 글과 싸인을 남겨서 보내주는 정성드린 연하장.....
몇몇 업체에선 한동안 유행하던 이메일 연하장을 보내주네요. 회사에서 단체로 만든 카드그림을 별첨해서.....
길가다 자주 들린 캐롤송도 이젠 거의 들을 수 없죠. 전파사가 사라지고 난 다음엔 이런 길가의 캐롤송은 거의 자취를 감췄죠. 츄리도 거의 볼 수 없고...그런데 이런 모습은 후진국에 가면 여전히 많이 볼 수가 있어요. 아직 경제적인 여건이 좋지 않는 국가의 사람들이 오히려 더 정서적이어서 그럴까요? 아니면 잘살게 해달라는 기원일까요....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설날을 쉬는 우리네는 이젠 휴일까지 하나 묻혀 들어가면서 신정의 기분은 전혀 느낄 수 없는 금년 신정이 아닐까 싶네요. 과거엔 시무식도 하루정도는 건너띄고 했었는데 이번엔 짤없이 월요일 9시에 하네요. 그냥 숫자만 바뀐거지요....숫자만.....2012로
몇몇 업체에선 한동안 유행하던 이메일 연하장을 보내주네요. 회사에서 단체로 만든 카드그림을 별첨해서.....
길가다 자주 들린 캐롤송도 이젠 거의 들을 수 없죠. 전파사가 사라지고 난 다음엔 이런 길가의 캐롤송은 거의 자취를 감췄죠. 츄리도 거의 볼 수 없고...그런데 이런 모습은 후진국에 가면 여전히 많이 볼 수가 있어요. 아직 경제적인 여건이 좋지 않는 국가의 사람들이 오히려 더 정서적이어서 그럴까요? 아니면 잘살게 해달라는 기원일까요....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설날을 쉬는 우리네는 이젠 휴일까지 하나 묻혀 들어가면서 신정의 기분은 전혀 느낄 수 없는 금년 신정이 아닐까 싶네요. 과거엔 시무식도 하루정도는 건너띄고 했었는데 이번엔 짤없이 월요일 9시에 하네요. 그냥 숫자만 바뀐거지요....숫자만.....2012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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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다....
근 일주일만에 운동을 갔었는데, 역시 오랫만에 하면 몸도 무겁고 실수도 많이 한다. 게다가 땀을 한두겜을 통해서 내고 나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데, 날씨는 영하 5도로 매우 추운 날에 땀도 나지 않는 게임을 하다보니 더욱 처지게 된다.
3게임을 하고 일찌감치 짐을 싸서 나오는데 웬걸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다. 바람도 없이 위에서 소복 소복 내리는 눈이 참으로 탐스럽다. 내일모레 크리스마스와는 상관도 없지만 웬지 눈을 보니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운동장에 한참을 서서 눈을 맞으니 한결 시원해진다. 운동으로 쏟아버리지 못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버린듯 느껴진다.
뭔가 탁막힌 가슴을 다 날려버리고 싶었는데 그게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는다. 무엇간 거대한 벽이 앞에 나를 막고 버티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 답답함......최근들어 해소되지 않는 이 압박감이 더더욱 나를 귀찮게 따라 다닌듯 느껴진다.
뭘로 해결해야되나?
어떻게 해결해야되나?
그래도 하늘에서 하염없이 내리 뿜어주는 하얀눈이 나를 잠시나마 설레게 한다.
3게임을 하고 일찌감치 짐을 싸서 나오는데 웬걸 함박눈이 쏟아지고 있다. 바람도 없이 위에서 소복 소복 내리는 눈이 참으로 탐스럽다. 내일모레 크리스마스와는 상관도 없지만 웬지 눈을 보니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운동장에 한참을 서서 눈을 맞으니 한결 시원해진다. 운동으로 쏟아버리지 못한 스트레스를 조금이나마 버린듯 느껴진다.
뭔가 탁막힌 가슴을 다 날려버리고 싶었는데 그게 말끔하게 해소되지 않는다. 무엇간 거대한 벽이 앞에 나를 막고 버티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 답답함......최근들어 해소되지 않는 이 압박감이 더더욱 나를 귀찮게 따라 다닌듯 느껴진다.
뭘로 해결해야되나?
어떻게 해결해야되나?
그래도 하늘에서 하염없이 내리 뿜어주는 하얀눈이 나를 잠시나마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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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6일 금요일
구글 sns 서비스 베타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구글에서 내오고 있네요. 금년에만 엄청나게 새로운 것들이 나온것 같습니다.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구글 플러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구글의 서비스를 이 구글플러스에 맞춰서 실시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국내에서는 아직은 그리 활성화되지 않는 서비스이지만 외국에선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네요. 페이스북의 아성을 넘지 않을까하는 예측도 많이 나온 상태입니다.금년 6월부터 베타서비스 시작하여 이제 겨우 6개월 되었는데 구글의 모든 기능들이 이곳으로 연계되는 듯 합니다.
그동안 천대시했던 (우리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그래도 외국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있죠) 구글 블로거도 이젠 상당히 메리트가 있을 정도입니다. 과거 구글블로거를 사용하다 편한 기능 (이메일로 글 등록하는 기능)이 있었지민 전반적으로 디자인이나 여러가지 미적 요소에서 부족해서 티스토리로 회귀하였는데 다시 구글블로거로 옮길 정도로 기능들이 막강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결정적인 기능의 부재 또는 불가로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론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앨범기능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의 무제한 업로드 관리는 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엄청난 무료 서비스죠. 사진의 크기를 일부 포기한다면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죠. 또한 동영상의 경우도 스트림 서비스까지 무료로 하고있고 결정적인 용량제한이 거의 없다는 것은 대단한 메리트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런상황에서 구글플러스를 앞서서 사용한다면 그런 혜택을 먼저 누리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 개인적으로도 많이 사용하는게 구글독스입니다. 회사의 팀공통문서들을 이곳에서 작성/관리하면서 팀원들과의 문서공유를 매우 원할하게 하고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곳엔 용량제한이 있습니다. 1기가일텐데..1년에 몇천원만 내면 20기가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서비스를 신청해서 사용하고 잇는데 아직은 용량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오늘...구글에서 SNS서비스인 schemer를 베타 오픈하였습니다. 아직은 초대에 의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일단 사용해본 소감으로는 뭔지 잘 모르겠다라는 것이죠. 안드로이드 어플도 나와 있어서 설치하여 사용중이긴 하지만 감이 잡히 지않네요. 트위터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그렇치만 새로운것은 한번 무조건 사용해보는게 성미인지라....당분간 계속 쳐다보고 있어야줘...새로운 것이 나올때까지만이라도 말이죠.
첨언,
구글플러스에서 수다방의 기능이 상당히 좋아졌네요.
수다방을 이용하여 화상대화나 회의가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책상에 앉아서 문서를 띄어서 서로 협의하는게 가능하겠다는....이와...참 이런거 언제 다 사용해보나.....
그동안 천대시했던 (우리가 보기엔 그렇습니다. 그래도 외국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있죠) 구글 블로거도 이젠 상당히 메리트가 있을 정도입니다. 과거 구글블로거를 사용하다 편한 기능 (이메일로 글 등록하는 기능)이 있었지민 전반적으로 디자인이나 여러가지 미적 요소에서 부족해서 티스토리로 회귀하였는데 다시 구글블로거로 옮길 정도로 기능들이 막강해졌습니다. 물론 지금도 결정적인 기능의 부재 또는 불가로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론 대세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사진앨범기능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의 무제한 업로드 관리는 다른곳에서 볼 수 없는 엄청난 무료 서비스죠. 사진의 크기를 일부 포기한다면 무궁무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죠. 또한 동영상의 경우도 스트림 서비스까지 무료로 하고있고 결정적인 용량제한이 거의 없다는 것은 대단한 메리트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런상황에서 구글플러스를 앞서서 사용한다면 그런 혜택을 먼저 누리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가지 개인적으로도 많이 사용하는게 구글독스입니다. 회사의 팀공통문서들을 이곳에서 작성/관리하면서 팀원들과의 문서공유를 매우 원할하게 하고있다는 것이죠. 물론 이곳엔 용량제한이 있습니다. 1기가일텐데..1년에 몇천원만 내면 20기가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서비스를 신청해서 사용하고 잇는데 아직은 용량을 거의 사용하지 못하고 있네요.
그리고 오늘...구글에서 SNS서비스인 schemer를 베타 오픈하였습니다. 아직은 초대에 의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일단 사용해본 소감으로는 뭔지 잘 모르겠다라는 것이죠. 안드로이드 어플도 나와 있어서 설치하여 사용중이긴 하지만 감이 잡히 지않네요. 트위터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그렇치만 새로운것은 한번 무조건 사용해보는게 성미인지라....당분간 계속 쳐다보고 있어야줘...새로운 것이 나올때까지만이라도 말이죠.
첨언,
구글플러스에서 수다방의 기능이 상당히 좋아졌네요.
수다방을 이용하여 화상대화나 회의가 충분히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기 책상에 앉아서 문서를 띄어서 서로 협의하는게 가능하겠다는....이와...참 이런거 언제 다 사용해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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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4일 수요일
클라우드 서비스의 보안 위협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세...
공짜로는 네이년, 다음, 유플러스, SKT, 애플, MS 등 거의 크다 싶은 대형 IT 소비자업체에선 무료 또는 유료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또한 드롭박스와 같은 중소규모의 클라우드 서비스도 있다. 이런것을 제대로 활용할 수만 있으면 상당한 편리한 부분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사용하면서 늘 불안하고 혹시나 하는 것이 있다.
그건 바로 내부자의 불법적인 접근이다. 분명 나만 알고있는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순간 그 클라우드 서비스업체의 관리자는 분명 들여다 볼 수 있고, 자기 개인용컴에 저장해둘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 그때부터는 유출이 순전히 운에 맡겨진 상당한 위험속에 빠져들것이다. 최근의 연예인 A양의 경우로 빗대어 본다면 그 파트너가 개인소장용으로 자기 컴터가 아닌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에 가입하여 저장/관리하고 있다면 그 업체의 관리자는 접근이 가능하고 그 내용이 개인의 흥미 내지는 사회의 흥미꺼리가 될 것 같으면 사소한 욕심에 자기 컴에 저장해둬서 자기 주변사람들에게만 보여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게 단지 이런 사소한 남녀간의 문제부터 큰기업의 경우 기업의 일급비밀까지 이런 상태로 노출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 결정적인 단점이 아닌가 싶다.
외부의 헤커는 관리를 잘하여 이중 삼중으로 방지할 수 있지만, 아래 내용에서와 같이 승무원의 고의 또는 과실에 의한 사고는 완벽한 방법이 없는 것이다.
□ 클라우드 보안위협
○ 더 안전하다!
- Cloud Service Provider의 전문적인 보안관리 및 통제하에 있어 더 안전함
- Provider는 방화벽, IDS, DDoS 등 보안장비 구축, 보안관제서비스 제공
- 철저한 정비, 전문가에 의해 통제
○ 더 취약하다!
- 자원공유, 가상화 등 클라우드 특성으로 인한 보안위협이 존재
- 현재의 보안 수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더 보안을 강화해야 함
- 정비불량, 악의적승객, 승무원과실
□ 가상화 취약성
○ 가상화 기술(하이퍼바이저)을 통해 이용자의 가상머신들이 상호 연결되어 다양한 공격경로 존재(他 가상머신 및 하이퍼바이저로 해킹, 악성코드 등 전파가 용이)
※ 하이퍼바이저: 1개 시스템에 다수의 가상머신이 동시 실행 가능한 가상플랫폼(가상화의 핵심기술)
□ IT 자원공유
○ IT자원 공유, 멀티테넌시 환경에서 해킹 및 관리자 실수 등에 의해 이용자 정보유출
※ 멀티테넌시(다중임차인) : 동일 IT자원(스토리지, S/W, 서버 등)을 다수의 이용자가 공동 활용하는 개념
※ 이용자의 정보가 클라우드 서버 내 어디에 저장되고, 백업되고, 누가 접근하는지에 대해 알 수 없음
□ 정보 집중화로 인한 대규모 피해
○ 클라우드 서버에 고객 정보가 집적되어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 DDoS 공격의 표적이 되기 쉽고, 사고 발생시 全 이용자 서비스 연쇄 중단 및 대규모 피해 야기
- 아마존, 11시간 장애로 190개 서비스가 동시 마비(’11년4월)
- 서비스 장애 발생 시, 고객은 원인의 빠른 파악이 어려움
※ 서비스 제공자에 의존하는 구조(사업자가 복구/패치 전 이용 불가)
- 서비스 집중화로 DDoS 등 사이버 공격 대상이 되기 쉬움
※ 클라우드 서버가 마비될 경우, 중단시간 및 범위 등 피해 확대
□ 보안 책임소재 불분명 및 정책 복잡화
○ 서비스 모델에 따라 IT자원의 관리 책임이 상이하여 보안 책임의 분할이 어려움
○ 서비스 접속환경 및 이용단말 등이 다양하여 보안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며, 복잡한 보안 정책 적용이 필요
□ 내부자위협
○ 다수 이용자의 정보가 서비스 제공자에게 위탁/관리됨에 따라 내부 관리자의 권한 증가
○ 내부자의 실수나 고의적 정보접근으로 인한 이용자 정보손실 및 유출 가능
※ 내부자의 실수나 고의적 정보유출 등에 대해 이용자가 파악하기 어려움
□ 클라우드정보보호대책
○ 목표
-예상되는 보안위협의 선제적인 보안대책을 마련하여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강화
○ 기본방향
- 서비스 초기 단계부터 제공자 및 이용자의 보안성을 강화
- 산·학·연·관 클라우드 전문가 그룹을 통한 정책 방향을 설정
○ 클라우드 정보보호 추진 현황 및 계획
1.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안내서 발간
2. 클라우드 정보보호 핵심 기술 개발 및 보급
※ 모바일 클라우드 통합 인증 및 권한관리 기술 개발
3. 클라우드 정보보호연구반 운영을 통한 정보공유체계마련
4. 클라우드 서비스 Testbed 구축 및 보안취약성 시험 분석
5. 영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 대상 보안컨설팅 서비스 제공
6. 클라우드 서비스 침해사고 모니터링 및 신속 대응체계 구축
※ 해킹, DDoS 등으로 인한 대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대응
[목차]
Ⅰ. 클라우드특성
Ⅱ. 클라우드보안위협
Ⅲ. 클라우드정보보호대책
출처 : 한국인터넷진흥원
[출처]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 위협 및 보안대책|작성자 취중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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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Tong님이 나를 자신의 서클에 추가했으며 Google+에 가입하도록 초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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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성형 프로그램. 뭐... 성형을 목적으로 한 뽀샾프로그램입니다. 전에...
Sam Tong님이 Google+에서 나와 소식을 공유했습니다.Google+를 이용하면 실제 인간관계를 웹으로 옮겨올 수 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Google+에 가입![]() | Sam Tong님이 GOne Hong님의 소식을 나와 공유했습니다. 간단한 사진편집 사이트... |
![]() | GOne Hong 간단 성형 프로그램. 뭐... 성형을 목적으로 한 뽀샾프로그램입니다. Sam Tong님의 소식 보기 또는 댓글 남기기 »전에 어느분이 공유했던건데 오늘 해봤네요. ㅎㅎ 다운로드 받아서 하는 건데 무료버전만으로도 대단하네요. ㄷㄷㄷ 턱깍고 눈키우고, 코세우고, 목늘리고 등등.... http://www.por |
2011년 12월 12일 월요일
출근길 지하철 사람의 얼굴
귀신보다 더 무섭다는 월요일 아침이다.
다들 늦게 일어나 부리나케 나온 모습들이다. 벌써 지쳐 힘들어하는 모습들로, 그나마 앉은 사람들은 눈을 붙이고 있고, 서있는 사람들은 손잡이에 의지하면서 간간이 빈좌석을 노리는 눈알을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
일찌감치 좀 일찍 내릴것 같은 사람앞에 서있다. 딱 한번의 선택으로 주우욱 서서 가느냐? 아니면 중도에 앉을 수 있느냐의 결정이다. 전에는 고터역에서 주로 앉았으니 이젠 7호선도 사람들이 부쩍 많아 져서 반의 확률도 되지 않는다.
그런 순간....그 앞자리에 앉은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슬쩍 슬쩍 그려봤다. 다 그린 후 그 사람의 모습과는 완전 딴판이라...아무도 알아 볼 수 없었지만...............피곤함의 느낌은 살리지 않았나 싶다.
어째..모습은 단두대에 처형된 모습처럼 보이기도 하다.
그만큼 월요일 아침은 고통스럽고 힘든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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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1일 일요일
Amazon.com: For iPad1 iPad2 Connection Kit Card Reader to CF1/CF II: Electronics
아이패드에 CF 메모리 카드를 불러올 수 있다. 이거 땡기는데...SF 카드는 불러온다 하지만 제대로 구현되지 않던데..이건 에러없이 잘 불러올까..그럼 D3들고 다니다가 촬영한 사진을 훨씬 큼직한 아이패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인데...오후 이거 급 땡긴다. 언제 한국에 들어오나...아니면 아마존에서 해외배송 시켜야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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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대행사이트도 벌써 나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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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0일 토요일
Dreamer....2005년 영화....
오늘 컴터 하드를 보다 우연하게 발견한 영화..... 다운로드를 2006년 4월 26일에 받은 것이었다. 열악한 인터넷 속도의 환경 중국에서 받은 것인 아마도 심사숙고하여 선택한 영화 였을 것이다.
그런데 본 기억이 없다. 봤다면 분명 삭제되어 있을텐데 보지않았으니 지금도 하드의 한쪽에 있는 것이다.
무료한 토요일...최근들어 자주 생기는 주말의 시간을 죽일겸..그러다 잠이 오면 잠이나 잘 겸, 겸사 겸사 목적으로 영화를 틀었다.
영화내용을 간단하게 당시 신문(경향신문)에 난 내용을 인용해보면,
감독 존 커틴즈
출연 다코타 패닝·커트 러셀·엘리자베스 슈
한때는 명마들이 가득했던 크레인 목장. 지금은 이름만 목장일 뿐이다. 경영난에 말을 모두 팔았기 때문이다. 남의 경주마 사육사로 지내는 벤 크레인(커트 러셀)은 어느날 어린 딸(다코타 패닝)과 함께 경주장을 찾는다. 출전을 반대했던 소냐도르가 경주중 쓰러지자 마주는 안락사를 시키라고 한다. 매정한 마주에 대한 반발심과 말을 누구보다 좋아하는 딸이 상처를 받을까봐 크레인은 소냐도르를 싼값에 데려온다.
간절한 소망은 기적을 낳는다. 영화 등 픽션의 세계뿐 아니라 현실에도 상존한다. ‘드리머’(Dremer: Inspired by a True Story)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그 일례를 생동감 있는 드라마로 보여준다.
이야기 자체는 단순하고 담백하다. 크레인 부녀가 소냐도르의 불임으로 좌절하고, 경주력을 재발견하면서 다시 희망에 부풀고, 유명 대회 신청·참가비를 가까스로 마련한 끝에 출전한 대회에서 환희를 만끽하는 등 드라마 구성은 전형적이지만 하이라이트에서 자아내는 박진감과 감동의 파고는 드높다.
소냐도르는 스페인어로 드리머. 영화는 소냐도르의 재기에 크레인 가족의 그것을 더했다. 크레인 가족 또다른 소냐도르. 소냐도르의 부상, 안락사 위기, 불임, 우승은 크레인 가족의 과거와 현재를 상징한다. 크레인은 아버지와 화해하고, 경제난도 극복한다. 크레인의 아버지는 기뻐하는 손녀를 가리키며 아들에게 말한다. “모든 아버지의 꿈”이라고.
영화의 또다른 감상 포인트는 쟁쟁한 배우들과 공연한 ‘아이 엠 샘’ ‘맨 온 파이어’ ‘숨바꼭질’ ‘우주전쟁’ 등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켜준 다코타 패닝의 깜찍한 외모와 연기력. 데뷔작 ‘아이 엠 샘’에서 정신장애 아버지를 지켜냈듯, ‘드리머’에서는 소신 때문에 경제난을 겪는 아버지를 받쳐주는 딸로 미소와 눈물을 머금게 한다. 커트 러셀, 엘리자베스 슈도 반갑다. 존 거틴즈 감독은 ‘그들만의 계절’ ‘하드 볼’ ‘코치 카터’ 등 스포츠 드라마의 시나리오 작가. 이 영화는 그의 감독 데뷔작으로 흥행에 대성공, 연출력도 인정받았다.
영화를 보고나면 뒷끝이 꼭 문제가 되는 영화들이 많다. 감독의 성향에 따라서는 꼭 그런쪽으로 몰고가서 그렇게 결말을 주로 맺는 사람들도 있다. 그래야 더 인상깊은 영화, 여운이 남는 영화, 후편을 생각하며 끝내는 영화........그런데 이 영화는 그냥 한편의 따뜻한 드라마 라고 생각하고 보면 딱이다. 영화보고나서의 여운보다는 훈훈함을 남기는 영화다. 그렇다고 영화에 집중하게끔 몰입시켜주는 장면들은 거의 없다. 과거 미국드라마....초원의집....을 연상하면 될 듯하다. 가끔 한편 보는것은 좋은데 이런류 자주 보면 좀 식상하긴 할 꺼다.
2011년 12월 7일 수요일
메이지신궁 공원
출장중 잠시 짬이 나서 들어가본 메이지신궁, 공원이죠. 공원....갤럭시2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라 영..시원치 않다. 그래도 분위기정도로 나의 발길 흔적을 올려본다.
메이지신궁이 무엇인가? 요즘은 답은 참 쉽다. 네이년이든 다음이든 검색하번에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글의 구색을 갖추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 이런거 그냥 붙여넣기하는 것인데....나도 슬쩍
1912년 제122대 왕인 무쓰히토(메이지)가 사망하고 1914년 왕비 쇼켄[昭憲]이 사망한 후 두 사람을 기리기 위해 1915년 건설을 시작하여 1920년 11월 1일 창건하였다. 신궁(神宮)은 역대 일본 왕을 기리는 신사로, 다른 신사보다 높게 친다.
건물은 주로 일본산 편백나무와 구리를 주재료로 사용하였으며 1926년 공식적으로 공사가 끝났다. 본래의 건물은 제2차 세계대전 중 공습으로 무너졌고 새로운 건물을 짓기 시작하여 1958년 10월 완공하였다. 면적 70만㎡의 인공 삼림지역에 자리 잡고 있는데, 365종 12만 그루의 나무들은 모두 신사 건립 당시 일본 전역에서 사람들이 헌정한 것이다. 숲속에는 3개의 참배길이 나 있다.
신사는 크게 나이엔[御苑]과 가이엔[外苑]의 두 지역으로 나누어지는데, 안쪽 구역인 나이엔은 신사 건물들과 박물관이 몰려 있다. 바깥 구역인 가이엔에는 메이지기념미술관, 신도(神道)식 결혼식을 치를 수 있는 메이지기념홀 외에 국립스타디움을 포함한 다양한 운동시설이 있다. 도쿄 시민의 정신적 고향인 동시에 도심에 자리 잡고 있어 휴식을 위해서도 많은 사람이 찾는다.
일단, 동경시내에 있는 신궁인데..내가 보기엔 그냥 공원이다. 아주 산림이 우거진 넓고 넓은 공원....평일 오전시간대라 아주 한산한 모습이었는데 이곳은 때되면 많은 사람들이 신사 참배하려 온다고 한다. 입장료는 공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역시 나무이다. 쑥쑥 키높이를 자랑하는 나무의 크기와 두께...정말 전국 각지에서 선별해서 가져온 나무 답다.
동경의 기온은 낮지 않음에도 햇볕을 가린 하늘로 인해 손을 내놓고 걸어다니기에 추울정도로 싸늘한 기온이다. 약 30분간의 산책동안으로도 몸이 얼어붙은듯 느껴진다. 잽싸게 이런곳이 메이지신궁이구나...하는 정도만 보고 후딱 나왔다.
목 마름에 이곳에서 한모금의 물로 목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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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4일 일요일
드뎌 한라산 (성판악-관음사)을 가다.
2011년 12월 2일 한라산 (성판악-관음사) 산행을 하다.
2011년도 고교동창들 모임을 제주도에서 하게 되었다. 친구들이 사는 곳을 거점으로 해마다 돌아가면서 하는데 이번엔 제주도에서 근무하는 친구로 인해 그곳으로 정했다. 10명 전체가 참석했으면 좋으려만, 해외근무자, 부친위독상태, 생계집중상태, 국토방위상황으로 인해 겨우 모임이 성원이 되는 숫자만 참석을 했다.
웃기게도 원래 모임이 토요일이었는데 비행기티켓 문제로 금요일로 앞당겼고, 나는 어차피 반쪽짜리 휴가를 내서 가느니 하루 휴가를 내서 한라산을 단독산행해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서울을 출발한 시간이 저녁 9시30분 제주행 대한항공....약 50분간의 비행 후 제주도에 도착한 시간은 10시30분....이미 국제선도 조용하고 국내선도 조용하다보니 공항이 매우 한산한 상황.....길게 늘어서 있었을 택시승강장 손님은 거의 없고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들만 길게 늘어서 있다. 하나를 잡고....예하게스트하우스...콜....당연히 모른다. 전화해서 주소 물업고 네비에 입력해놓고 가니 그래도 가깝지만은 않다. 내려서 허기진 배를 해장국(소고기해장국..그런데 선지가 버젓이 들어가 있어 먹는데 애 좀 썻다)으로 채우고 숙소에 체크인한 시간이 11시 무렵....방을 배정받고 들어서니 2층 침대 3개가 놓여져있다. 5명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내 자리는 문쪽 2층.....짐놓고 다니기가 번거로운 자리이다. 제일 늦었으니..어쩌라....
이미 한사람은 잠을 청하고 있어 조심스럽게 짐 풀어두고 잽싸게 대충 씻고 침대에 누우니 아무튼 안락한 시간이다. 그런데 잠시 소란스러운 소리....4명이 거의 동시에 들어오는 것이다. 이미 소등하기로 서로 약속한 시간이 10시이나 소등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여럿이 사용하는 공간이니만큼 좀 조심스럽게 행동해야되는데 그렇치는 않다. 30여분간의 소란스런 소리는 사라지고 다들 잠을 자는가 싶더니 건너편 2층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짐을 쌓는건지...푸는건지...별 조심스럽지 않게 바시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여간 귀에 거슬린다. 특히 기분이 점점 나빠오는것은 그 소리를 만드는 주인공이 별로 주변을 신경쓰지 않는다는것이다. 짜증이 확 나온다.
1층 건너편에 있는 외국인...유일하게 이 방에서 나하고 인사를 한 사람이다. 나머지는 한국사람인듯 보이는데..서로들 인사가 없다. 나도 안했다. 오직 외국사람만 들어오면서 몇마디 인사를 한 것이다. 이 친구는 타국이니 아주 조심스럽게...아니다 이런 여행을 많이 다녀서 조심해야되는 것을 알 것이다. 그렇게 그 문제의 남자는 12시 넘어서까지부시럭 거린다. 확 열받아서 내려가 불을 꺼버렸다.
좀 조용해진다.
그리고 스르륵 잠이 들었다.
때르릴을이링. 바빠빠르랍르링......
이게 뭔소리지.....엉...? 이거뭐야
이런 젠장할...어제 부시럭의 주인공 알람 소리이다. 그런데 정작 그 주인은 못듣고 자고있다. 저편에서 한사람...에이~~~~ 하는 소리에 알람을 끈다. 자고잇는게 아니라 귀찮아서 놔둔 모양이군....저런놈이 이런공간에 함께하는게 얼마나 불편함을 주는지...나야 어차피 일어나야될 시간이니 그 소리에 일어났다. 진동으로 해둔 내 알람도 끄고...(여럿잇을때는 알람도 진동으로 해둬라..이놈아)
로비에 내려가니 이미 여럿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가족단위로 온 팀도 있고 홀로 여행온 사람도 있다. 식사는 토스트와 계란, 커피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각자 알아서 조리해먹는다. 상당히 합리적인 방법이다. 난 토스트와 커피 한잔을 따라서 가볍게 먹었다.
(* 사진을 클릭하면 이 게시글에 링크된 사진 전체를 슬라이드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주변에 있는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로 걸어서 이동했다. 산행의 출발지인 성판악까지는 일단 시외버스로 이용해서 간다. 버스비는 1500원...일단 터미널에서 김밥 4줄과 몇가지 비상식량, 물을 산 다음에 버스에 오르니 8시쯤
8시30분쯤 성판악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사람들로 붐빌거라 생각했는데 10명 정도만이 산행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을 뿐이다. 너무 늦은건가? 12시까지는 진달래대피소까지 올라가야 백로담으로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음...일단 서둘러 올라가야겠구나..... 진달래까지는 3시간 거리...약 30여분정도 여유는 있구나..
자욱한 안개가 산속에 가라 앉아있다. 조금 멀리 떨어진 사물을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습기를 가득 머금은 안개로 인해 장갑을 끼지 않는 손은 이미 시리고, 차가운 카메라에서 올라오는 찬기도 추위를 느끼게 한다. 이를 극복하는 길은 열심히 걸어 몸에서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것이다.
4km정도 진행하다보면 만나게 되는 화장실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나는 이곳을 그냥 슬쩍 흘깃보면서 지나쳤다. 여유있게 쉴 시간이 없었다.
성판악에서 5.2km 진행할쯤 만나는 샘터....
두세명이 서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그냥 갈까 하다 물맛은 어떨까 잠시 들려 물한모금 마셨다. 얼음처럼 차갑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만 시원하다 정도....왜이리 물이 차갑지 않지..? 이후로는 마실물이 없단다....계곡물은 많은데 마시지 못하는 모양이다. 야영자체가 금지되어 있으니 사실 추운날엔 물이 그렇게 많이 소비되지 않는다. 생수 두병을 가지고 갔는데 하산할때까지 고작 한병의 1/3정도만 마셨다.
복장들처럼...성판악-백로담 코스는 그냥 산책길이다. 경사가 심하지도 않고 길도 아주 잘 되어 있다. 핸드백매고 오리털파카 입어도 무난하다. 솔직히 산행시에 오리털 파카는 좋지않다. 특히 오늘처럼 습기가 많은 안개속에서는 옷에 습기가 가득 묻어 척척해지고 보온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옷이 무거워지기때문에 결코 좋은 선택은 아닌데...국내산은 추우면 그냥 하산해도 금새 내려오니.....큰 일 나지는 않겠지만, 인적드문 심산유곡의 고산에서는 여분의 옷이 없다면 큰일 날 일이다. 그런데 의외로 저런 복장이 많았다. 비도 내린다는 예보였는데....
진달래휴게소 (매점)
백로담에 오르기 위해서는 12시전까지 이곳에 도착해야된다. 입산을 통제시키기 때문이다. 자욱한 안개는 더욱 심해졋다. 걸을땐 몰랐는데 잠시 이곳에 들려 컵라면 하나와 김밥을 밖에서 서서 먹는데 엄청나게 추위가 몰려온다. 허기가 잠시 가시니 조금은 몸이 따뜻해진듯 하지만 떨리는 손을 어쩔수 없다. 이미 물기에 척척한 장갑을 쥐어짜고서 끼우니 추위가 덜해진다. 젖은 장갑이어도 없는것보다는 훨씬 낳다.
쓰레기는 각자 가져가야된다. 컵라면을 먹고 남은 빈용기도 비닐에 싸서 다시 가져가야된다. 어디 중간에 버리지 말지어다.
진달래매점을 지나 오르니 점차 날이 겨울에 가까워 진다. 바닥에 얼음도 살짝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밤새 얼었던 나무가지의 얼음도 낮기온에 못견더 녹은 상태이나 여전히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상고대란.....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이 상고대 이다. 즉, 호숫가나 고산지대의 나뭇가지 등의 물체에 밤새 서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어 있는 것을 말한다. '수상(樹霜 air hoar)', '나무서리'라고도 한다.
보통 물은 영하로 내려가면 얼음이 얼어야 하는데, 액체상태로 남아 있는 물방울이 있다. 이것을 과냉각상태의 물방울이라고 하며 이것이 영하의 물체를 만나면 순간 얼어붙어 상고대를 만드는 것이다. 상고대는 해가 뜨면 금방 녹아 없으진다.
지친 몸이지만, 아름답게 핀 상고대를 보면서 다들 활력을 되찾고 있다. 잠시 쉬면서 본 상고대.....난 처음 제대로 된 상고대를 본 줄 알았다. 이장면만으로도....
이게 진짜 상고대.....이런 모습들을 해발 1700미터를 넘어서면서 온통 천지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에선 훨씬 아름답고 기괴한 상고대를 본다. 세찬 바람에 만들어진 상고대....
(2011. 12. 10 토요일 저녁, 한라산을 다녀온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한라산에 돌아오자마자 일본출장을 가는 바람에 사진정리도 산행기 작성도 시기를 놓쳤다. 오늘 토요일 낮에과 저녁에는 할일없이 이리저리 뒹글다고 불현듯 조금전에 생각난 이 게시글..마저 작성하기위해서 열고 들어오는데 방해를 한다. 그래 잠시 뒤에 다시 맘잡고 적지.......급한것도 아닌데.... 핫식스를 오늘 세캔이나 마셨더니 속이 살살 아파오는게 이게 홧식스때문인가? 아니면 밥대신 엄청나게 쏟아부은 귤때문인가? 진정한 에너지인 맥주를 함께하지않는 부작용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일단 맥주부터 마셔보기로 한다. 그르은 나중에...)
(2011. 12. 11 일요일 저녁, 잠시 짬을 내어 다시 들어왔다)
이후 백로담까지 오르는 구간이 환상의 상고대 축제를 여는 듯 느껴졌다.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탄성을 자아낸다. 이곳 저곳에서 감타사와 셔터누르는 소리가 이 한적한 등산로를 가득 채운다. 홀로 떠난 산행답게 난 주변 풍경 셔터에 열중을 한다. 간혹 셀카의 유혹에 흔들리기는 하지만 낯선 사람한테 사진찍어달래고 폼재고 찍는것도 좀 쑥스럽고해서.....간간이 휴대폰을 들어 찍어보지만 역시 얼굴만 뎁따 크게나오고 주변 풍경을 함께 담을 수 없어 금새 포기하고 만다.
진달래 쉼터에서 아이젠을 사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이곳을 걸어가는데 무진 애를 먹을 쓸 것이다. 나의 평상시 성품으로 봐서는 쉼터에서 주인이 권장했을때 아이젠을 분명 사지 않았을 것이다. 상술의 일종이겠지하는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왜냐면 그곳까지의 상황으로 봐서는 이런 길들은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달래 쉼터 오기직전 어떤 등산객이 하산하면서 하시는 말씀을 똑똑이 들었다. 아이젠 필히 준비해서 올라가라고..그렇치않으면 자기처럼 중간에 내려와야된다고.......그래서 거금 5000원을 투자하여 베낭속에 넣어 두었던 것이다. 사진속의 등산객은 이미 준비를 철저히 해 오신 분이다. 네발짜리이니..아니 여섯발짜리인가....진달에서 파는 것은 두발짜리로.....요긴하게 사용이 가능한데..크기 조절이 불편하여 중도에 잘 벗겨져 분실의 가능성이 높다. 본인도 하산하는 길에 한쪽을 잃어버렸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한쪽이 사라진것이다.
백로담을 내려다볼 수 있는 마지막 언덕이다. 얼음이 얼어있는 돌들을 디딛고 오르는 길이 쉽지만은 않다.
4시간이 채 안되서 백로담에 오르니 앞은 거의 분간이 안된다. 백로담 자체를 볼 수 없다. 이미 올라 온 사람들은 기념사진촬영에 여념없다.
나도 일단 백로담이라는 증표에서 증빙사진을 한방 박았다. 저래 보니 어디 히말리야 5000미터 고봉에 올라선 모습이다.
자....이제 하산이다.
관음사코스가 풍경이 더 수려하다 하는데, 이런 날씨엔 별 상관없을 것 같고...하산길이 짧으나 내리막 경사가 심하다 하니....다시 성판악으로 돌아갈까 했었다.
그런데 언제 다시 한라산에 올까하는 생각에 가보지 않은 관음사코스를 선택했다.
하산길로 바로 접어드니 올라오는 사람이 있다. 이야....이렇게 험한 길로 올라오다니...상당히 힘들었을텐데....그런데 막상 올라가도 보이는 것은 없는데.........
수고하십니다..............
인사를 나누고 지나쳤다.
앞서 하산하는 여인네들...
동네친구들인지? 학교친구들인지..고향친구들인지...모르겠지만 아줌마 부대이다. 용감도 하다. 하산길을 이곳으로 선택해서 내려가다니....상당히 힘들텐데...그래도 그들은 좋은가보다. 연신 감탄사를 내벹으며 깔깔 웃으며 하산하고 있는 것이다.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하산을 하다보니 아줌마팀을 제치고 또다른 등산팀을 만났다. 그들은 이미 지쳐 보이는지 속도가 꽤 더디보인다.
이런 상고대는 해발 1700미터 지점부터는 차츰 이슬로 바뀌기 시작하더니 내리던 눈도 비로 바뀐다.
아직도 한참을 내려가야되는데 하산 한시간 지점에서 만난 쉼터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진을 치고 있어 좀 쉬기도 불편하다. 아쉬운 김에 김밥한줄과 음료로 에너지를 보충한 다음에...다시 바로 하산을 시작했다.
이어지는 3시간의 사투.....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를 맞고 (비록 판초우의를 입었지만, 앞에 메단 니콘 카메라의 무게와 보호때문에 힘은 두배 더 들었다) 내려가다보니 고어텍스 몽벨 등산호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신발에 들어온 물은 방수기능에 맞게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신발안에서 멤돌기 시작하고 소리는 뿌자작 뿌자작 하며 걸을때마다 나오기 시작한다.
힘들고 불편하고 게다가 무릎관절이 무리가 간 것인지 내딛을때 아픔까지 찾아온다. 성판악에서 백로담까지 상당히 빠르게 진행했던게 무리가 간 모양이다. 마지막 하산 2시간은 거의 다리를 끌다시피 하며 걸어서 내려왔다.
관음사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30분.....
비를 피해 한쪽에 배낭을 팽겨쳐두고 신발을 벗으니 발이 부르터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기도 엄습해 온다.
잠시 뜨거운 캔커피한잔을 사서 마시니 몸에 온기가 스며들긴 하지만 그것도 잠시...춥다.
결국 택시잡아타고 가장 가까운 사우나로 이동했다.
장장 8시간의 한라산 사투.....비오고, 눈오고.....그러나 정상에서 아름다운 상고대를 맘껏 보고.....지금 지내고 보니 즐거운 여행이었다.
2011년도 고교동창들 모임을 제주도에서 하게 되었다. 친구들이 사는 곳을 거점으로 해마다 돌아가면서 하는데 이번엔 제주도에서 근무하는 친구로 인해 그곳으로 정했다. 10명 전체가 참석했으면 좋으려만, 해외근무자, 부친위독상태, 생계집중상태, 국토방위상황으로 인해 겨우 모임이 성원이 되는 숫자만 참석을 했다.
웃기게도 원래 모임이 토요일이었는데 비행기티켓 문제로 금요일로 앞당겼고, 나는 어차피 반쪽짜리 휴가를 내서 가느니 하루 휴가를 내서 한라산을 단독산행해보기로 결정했다.
그래서 서울을 출발한 시간이 저녁 9시30분 제주행 대한항공....약 50분간의 비행 후 제주도에 도착한 시간은 10시30분....이미 국제선도 조용하고 국내선도 조용하다보니 공항이 매우 한산한 상황.....길게 늘어서 있었을 택시승강장 손님은 거의 없고 승객을 기다리는 택시들만 길게 늘어서 있다. 하나를 잡고....예하게스트하우스...콜....당연히 모른다. 전화해서 주소 물업고 네비에 입력해놓고 가니 그래도 가깝지만은 않다. 내려서 허기진 배를 해장국(소고기해장국..그런데 선지가 버젓이 들어가 있어 먹는데 애 좀 썻다)으로 채우고 숙소에 체크인한 시간이 11시 무렵....방을 배정받고 들어서니 2층 침대 3개가 놓여져있다. 5명이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고 내 자리는 문쪽 2층.....짐놓고 다니기가 번거로운 자리이다. 제일 늦었으니..어쩌라....
이미 한사람은 잠을 청하고 있어 조심스럽게 짐 풀어두고 잽싸게 대충 씻고 침대에 누우니 아무튼 안락한 시간이다. 그런데 잠시 소란스러운 소리....4명이 거의 동시에 들어오는 것이다. 이미 소등하기로 서로 약속한 시간이 10시이나 소등을 하지 않은 상태이지만 여럿이 사용하는 공간이니만큼 좀 조심스럽게 행동해야되는데 그렇치는 않다. 30여분간의 소란스런 소리는 사라지고 다들 잠을 자는가 싶더니 건너편 2층에서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짐을 쌓는건지...푸는건지...별 조심스럽지 않게 바시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여간 귀에 거슬린다. 특히 기분이 점점 나빠오는것은 그 소리를 만드는 주인공이 별로 주변을 신경쓰지 않는다는것이다. 짜증이 확 나온다.
1층 건너편에 있는 외국인...유일하게 이 방에서 나하고 인사를 한 사람이다. 나머지는 한국사람인듯 보이는데..서로들 인사가 없다. 나도 안했다. 오직 외국사람만 들어오면서 몇마디 인사를 한 것이다. 이 친구는 타국이니 아주 조심스럽게...아니다 이런 여행을 많이 다녀서 조심해야되는 것을 알 것이다. 그렇게 그 문제의 남자는 12시 넘어서까지부시럭 거린다. 확 열받아서 내려가 불을 꺼버렸다.
좀 조용해진다.
그리고 스르륵 잠이 들었다.
때르릴을이링. 바빠빠르랍르링......
이게 뭔소리지.....엉...? 이거뭐야
이런 젠장할...어제 부시럭의 주인공 알람 소리이다. 그런데 정작 그 주인은 못듣고 자고있다. 저편에서 한사람...에이~~~~ 하는 소리에 알람을 끈다. 자고잇는게 아니라 귀찮아서 놔둔 모양이군....저런놈이 이런공간에 함께하는게 얼마나 불편함을 주는지...나야 어차피 일어나야될 시간이니 그 소리에 일어났다. 진동으로 해둔 내 알람도 끄고...(여럿잇을때는 알람도 진동으로 해둬라..이놈아)
로비에 내려가니 이미 여럿 아침 식사를 하고 있다. 가족단위로 온 팀도 있고 홀로 여행온 사람도 있다. 식사는 토스트와 계란, 커피 등이 준비되어 있어 각자 알아서 조리해먹는다. 상당히 합리적인 방법이다. 난 토스트와 커피 한잔을 따라서 가볍게 먹었다.
(* 사진을 클릭하면 이 게시글에 링크된 사진 전체를 슬라이드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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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주변에 있는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로 걸어서 이동했다. 산행의 출발지인 성판악까지는 일단 시외버스로 이용해서 간다. 버스비는 1500원...일단 터미널에서 김밥 4줄과 몇가지 비상식량, 물을 산 다음에 버스에 오르니 8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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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판악휴게소 (8시30분도착) |
자욱한 안개가 산속에 가라 앉아있다. 조금 멀리 떨어진 사물을 분간하기가 쉽지 않다. 습기를 가득 머금은 안개로 인해 장갑을 끼지 않는 손은 이미 시리고, 차가운 카메라에서 올라오는 찬기도 추위를 느끼게 한다. 이를 극복하는 길은 열심히 걸어 몸에서 에너지를 생산해내는 것이다.
4km정도 진행하다보면 만나게 되는 화장실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작은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나는 이곳을 그냥 슬쩍 흘깃보면서 지나쳤다. 여유있게 쉴 시간이 없었다.
성판악에서 5.2km 진행할쯤 만나는 샘터....
두세명이 서서 환담을 나누고 있다. 그냥 갈까 하다 물맛은 어떨까 잠시 들려 물한모금 마셨다. 얼음처럼 차갑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다만 시원하다 정도....왜이리 물이 차갑지 않지..? 이후로는 마실물이 없단다....계곡물은 많은데 마시지 못하는 모양이다. 야영자체가 금지되어 있으니 사실 추운날엔 물이 그렇게 많이 소비되지 않는다. 생수 두병을 가지고 갔는데 하산할때까지 고작 한병의 1/3정도만 마셨다.
복장들처럼...성판악-백로담 코스는 그냥 산책길이다. 경사가 심하지도 않고 길도 아주 잘 되어 있다. 핸드백매고 오리털파카 입어도 무난하다. 솔직히 산행시에 오리털 파카는 좋지않다. 특히 오늘처럼 습기가 많은 안개속에서는 옷에 습기가 가득 묻어 척척해지고 보온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옷이 무거워지기때문에 결코 좋은 선택은 아닌데...국내산은 추우면 그냥 하산해도 금새 내려오니.....큰 일 나지는 않겠지만, 인적드문 심산유곡의 고산에서는 여분의 옷이 없다면 큰일 날 일이다. 그런데 의외로 저런 복장이 많았다. 비도 내린다는 예보였는데....
진달래휴게소 (매점)
백로담에 오르기 위해서는 12시전까지 이곳에 도착해야된다. 입산을 통제시키기 때문이다. 자욱한 안개는 더욱 심해졋다. 걸을땐 몰랐는데 잠시 이곳에 들려 컵라면 하나와 김밥을 밖에서 서서 먹는데 엄청나게 추위가 몰려온다. 허기가 잠시 가시니 조금은 몸이 따뜻해진듯 하지만 떨리는 손을 어쩔수 없다. 이미 물기에 척척한 장갑을 쥐어짜고서 끼우니 추위가 덜해진다. 젖은 장갑이어도 없는것보다는 훨씬 낳다.
쓰레기는 각자 가져가야된다. 컵라면을 먹고 남은 빈용기도 비닐에 싸서 다시 가져가야된다. 어디 중간에 버리지 말지어다.
진달래매점을 지나 오르니 점차 날이 겨울에 가까워 진다. 바닥에 얼음도 살짝 살짝 보이기 시작한다.
밤새 얼었던 나무가지의 얼음도 낮기온에 못견더 녹은 상태이나 여전히 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상고대란.....
영하의 온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방울이 나무 등의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이 상고대 이다. 즉, 호숫가나 고산지대의 나뭇가지 등의 물체에 밤새 서린 서리가 하얗게 얼어붙어 마치 눈꽃처럼 피어 있는 것을 말한다. '수상(樹霜 air hoar)', '나무서리'라고도 한다.
보통 물은 영하로 내려가면 얼음이 얼어야 하는데, 액체상태로 남아 있는 물방울이 있다. 이것을 과냉각상태의 물방울이라고 하며 이것이 영하의 물체를 만나면 순간 얼어붙어 상고대를 만드는 것이다. 상고대는 해가 뜨면 금방 녹아 없으진다.
지친 몸이지만, 아름답게 핀 상고대를 보면서 다들 활력을 되찾고 있다. 잠시 쉬면서 본 상고대.....난 처음 제대로 된 상고대를 본 줄 알았다. 이장면만으로도....
이게 진짜 상고대.....이런 모습들을 해발 1700미터를 넘어서면서 온통 천지에서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에선 훨씬 아름답고 기괴한 상고대를 본다. 세찬 바람에 만들어진 상고대....
(2011. 12. 10 토요일 저녁, 한라산을 다녀온지도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한라산에 돌아오자마자 일본출장을 가는 바람에 사진정리도 산행기 작성도 시기를 놓쳤다. 오늘 토요일 낮에과 저녁에는 할일없이 이리저리 뒹글다고 불현듯 조금전에 생각난 이 게시글..마저 작성하기위해서 열고 들어오는데 방해를 한다. 그래 잠시 뒤에 다시 맘잡고 적지.......급한것도 아닌데.... 핫식스를 오늘 세캔이나 마셨더니 속이 살살 아파오는게 이게 홧식스때문인가? 아니면 밥대신 엄청나게 쏟아부은 귤때문인가? 진정한 에너지인 맥주를 함께하지않는 부작용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래서 일단 맥주부터 마셔보기로 한다. 그르은 나중에...)
(2011. 12. 11 일요일 저녁, 잠시 짬을 내어 다시 들어왔다)
이후 백로담까지 오르는 구간이 환상의 상고대 축제를 여는 듯 느껴졌다.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탄성을 자아낸다. 이곳 저곳에서 감타사와 셔터누르는 소리가 이 한적한 등산로를 가득 채운다. 홀로 떠난 산행답게 난 주변 풍경 셔터에 열중을 한다. 간혹 셀카의 유혹에 흔들리기는 하지만 낯선 사람한테 사진찍어달래고 폼재고 찍는것도 좀 쑥스럽고해서.....간간이 휴대폰을 들어 찍어보지만 역시 얼굴만 뎁따 크게나오고 주변 풍경을 함께 담을 수 없어 금새 포기하고 만다.
진달래 쉼터에서 아이젠을 사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이곳을 걸어가는데 무진 애를 먹을 쓸 것이다. 나의 평상시 성품으로 봐서는 쉼터에서 주인이 권장했을때 아이젠을 분명 사지 않았을 것이다. 상술의 일종이겠지하는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왜냐면 그곳까지의 상황으로 봐서는 이런 길들은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진달래 쉼터 오기직전 어떤 등산객이 하산하면서 하시는 말씀을 똑똑이 들었다. 아이젠 필히 준비해서 올라가라고..그렇치않으면 자기처럼 중간에 내려와야된다고.......그래서 거금 5000원을 투자하여 베낭속에 넣어 두었던 것이다. 사진속의 등산객은 이미 준비를 철저히 해 오신 분이다. 네발짜리이니..아니 여섯발짜리인가....진달에서 파는 것은 두발짜리로.....요긴하게 사용이 가능한데..크기 조절이 불편하여 중도에 잘 벗겨져 분실의 가능성이 높다. 본인도 하산하는 길에 한쪽을 잃어버렸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한쪽이 사라진것이다.
백로담을 내려다볼 수 있는 마지막 언덕이다. 얼음이 얼어있는 돌들을 디딛고 오르는 길이 쉽지만은 않다.
4시간이 채 안되서 백로담에 오르니 앞은 거의 분간이 안된다. 백로담 자체를 볼 수 없다. 이미 올라 온 사람들은 기념사진촬영에 여념없다.
나도 일단 백로담이라는 증표에서 증빙사진을 한방 박았다. 저래 보니 어디 히말리야 5000미터 고봉에 올라선 모습이다.
자....이제 하산이다.
관음사코스가 풍경이 더 수려하다 하는데, 이런 날씨엔 별 상관없을 것 같고...하산길이 짧으나 내리막 경사가 심하다 하니....다시 성판악으로 돌아갈까 했었다.
그런데 언제 다시 한라산에 올까하는 생각에 가보지 않은 관음사코스를 선택했다.
하산길로 바로 접어드니 올라오는 사람이 있다. 이야....이렇게 험한 길로 올라오다니...상당히 힘들었을텐데....그런데 막상 올라가도 보이는 것은 없는데.........
수고하십니다..............
인사를 나누고 지나쳤다.
앞서 하산하는 여인네들...
동네친구들인지? 학교친구들인지..고향친구들인지...모르겠지만 아줌마 부대이다. 용감도 하다. 하산길을 이곳으로 선택해서 내려가다니....상당히 힘들텐데...그래도 그들은 좋은가보다. 연신 감탄사를 내벹으며 깔깔 웃으며 하산하고 있는 것이다.
다람쥐처럼 재빠르게 하산을 하다보니 아줌마팀을 제치고 또다른 등산팀을 만났다. 그들은 이미 지쳐 보이는지 속도가 꽤 더디보인다.
이런 상고대는 해발 1700미터 지점부터는 차츰 이슬로 바뀌기 시작하더니 내리던 눈도 비로 바뀐다.
아직도 한참을 내려가야되는데 하산 한시간 지점에서 만난 쉼터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진을 치고 있어 좀 쉬기도 불편하다. 아쉬운 김에 김밥한줄과 음료로 에너지를 보충한 다음에...다시 바로 하산을 시작했다.
이어지는 3시간의 사투.....엄청나게 쏟아지는 비를 맞고 (비록 판초우의를 입었지만, 앞에 메단 니콘 카메라의 무게와 보호때문에 힘은 두배 더 들었다) 내려가다보니 고어텍스 몽벨 등산호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신발에 들어온 물은 방수기능에 맞게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신발안에서 멤돌기 시작하고 소리는 뿌자작 뿌자작 하며 걸을때마다 나오기 시작한다.
힘들고 불편하고 게다가 무릎관절이 무리가 간 것인지 내딛을때 아픔까지 찾아온다. 성판악에서 백로담까지 상당히 빠르게 진행했던게 무리가 간 모양이다. 마지막 하산 2시간은 거의 다리를 끌다시피 하며 걸어서 내려왔다.
관음사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30분.....
비를 피해 한쪽에 배낭을 팽겨쳐두고 신발을 벗으니 발이 부르터 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기도 엄습해 온다.
잠시 뜨거운 캔커피한잔을 사서 마시니 몸에 온기가 스며들긴 하지만 그것도 잠시...춥다.
결국 택시잡아타고 가장 가까운 사우나로 이동했다.
장장 8시간의 한라산 사투.....비오고, 눈오고.....그러나 정상에서 아름다운 상고대를 맘껏 보고.....지금 지내고 보니 즐거운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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